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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한국어에 담긴 진심, 국경 넘어 마음 잇다
제2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필리핀 등 10개국 19명 열띤 경연
‘한국에서 경험’ 진솔한 이야기 전해
언론사명 : 경남신문 김종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7-22 08:02:09
서툰 한국어 발음이지만, 한마디 한마디에 담긴 진심은 그 어떤 유창한 말보다 깊이 객석의 마음을 흔들었다. 낯선 땅에서 흘
린 땀과 웃음, 가족을 향한 그리움, 새로운 꿈을 품게 된 이야기는 국적과 언어를 넘어 모두의 가슴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진종상)는 마산문화원(원장 장문석)과 공동으로 지난 19일 마산문화원에서 ‘2026년 제2
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
스탄 등 10개국 52명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19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내가 좋아하는 한국문화’, ‘한국
어를 배우면서 느낀 점’, ‘한국에서의 나의 경험’을 주제로 저마다의 삶을 풀어냈다. 고향을 떠나 마주한 낯선 일상, 동료들과 함
께 흘린 땀, 한국어를 배우며 느꼈던 기쁨과 어려움, 미래를 향한 희망까지. 완벽한 문장보다 진심이 먼저 전해진 발표는 객석
곳곳에 미소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심사는 이달균 창원시 집필실장, 강삼종 상이군경회 창원지회장, 진종상 센터장이 맡아 주제, 내용, 발표력, 청중 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은 ‘한국에서 느낀 점’을 자신의 성장과 미래를 설계하는 이야기로 풀어낸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슬람 존 씨가 받았다. 최
우수상은 필리핀의 라이언 씨와 인도네시아의 해리스 씨가, 우수상은 네팔의 프라카쉬 씨와 베트남의 판 티 루옌 씨가 받았다.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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