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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외국인 가족 웨딩·가족사진 촬영

  • 관리자
  • 2026-08-12
  • 조회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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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외국인 가족 웨딩·가족사진 촬영




베트남·네팔·방글라데시 3가족 참여…장기근속 넘어 지역사회 정착으로




언론사명 : 경남일보 이은수

입력일시 :  2026.08.11 15:44    수정 2026.08.11 19:45

 



일자리를 찾아 한국에 온 외국인근로자들이 이제 배우자와 자녀를 불러 함께 살

아가는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지난 9일 창신대학교와 창원 리담드레스에서 베

트남·네팔·방글라데시 출신 외국인근로자 3가족 8명을 대상으로 ‘2026년 외국

인근로자 가족·웨딩사진 촬영 행사’를 열었다.





‘사랑을 담다, 행복을 찍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

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

역 대학과 웨딩드레스 업체, 행사기획 관계자 등도 재능기부로 힘을 보탰다.





참가자들의 사연에는 외국인근로자의 달라진 정착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베트남 출신 E-7 근로자 시트롱 씨는 한국에서 10년째 근무하며 마산회원구에 

정착했다. 베트남에서 14년 전 결혼한 그는 최근 두 아들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시트롱 씨는 “본국에서는 전통복장으로 결혼식을 올렸는데 한국 드라마에서 보

던 웨딩드레스를 입고 촬영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 온 지 9년 된 네팔 출신 E-7 근로자 마니쉬 씨도 최근 가족을 초청해 창

녕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는 “아내에게 한국에서 함께 정착하며 줄 수 있는 

큰 선물이 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





6년 6개월째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출신 아지즈 씨 역시 “2년 전 

결혼했는데 한국 드라마에서 보던 웨딩촬영을 다시 하는 것 같아 좋다”며 “친구

들에게도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근로자를 단순한 산업현장의 인력으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지역에서 살아가는 주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데 의미

가 있다. 장기간 한국에서 일한 외국인근로자가 가족을 초청해 생활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들의 안정적인 정주를 위한 생활·문화 지원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날 촬영한 가족별 대표 사진은 액자로 제작해 오는 10월 11일 창동예술촌 일원

에서 열리는 ‘하모예(Harmony with Foreigners) 축제’에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진종상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은 “외국인근로자들이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노동자이자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가족

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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