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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우샤드씨 트로트감성에 가수 꿈이 무럭무럭

  • 관리자
  • 2023-11-12
  • 조회수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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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두 번째 입국…근로자가요제 국무총리상 받아
창원국가산단 신영정공 근무…가족과 정착위해 공부도 열심

 

 

   ‘제44회 근로자가요제’에서 너우샤드 씨가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너우샤드(43 ·방글라데시)씨는 창원국가산단 신영정공에 근무하며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이다.

2016년 4월 고용허가제(E-9)근로자로 처음 입국해 신영정공에서 4년 10개월간 근무했다. 

잠시 귀국했다가 2022년 5월 재입국 한 뒤 이번에 가요제에 출전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트로트와 한국을 좋아한다는 그는 “지난해 근로자가요제를 보고 이번에 도전했는데 

큰 상을 받아 무척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야 뛰지마라 배 꺼질라, 가슴 시린 보릿 고갯길 주린 배 잡고 물 한 바가지 배 채우시던 

그 세월을 어찌 사셨소, 초근 목피에 그 시절 바람결에 지워져 갈 때 어머님 설움 잊고 살았던 

한 많은 보릿고개여∼’

자신의 상황과 비슷한 면이 있어서일까. 이 곡으로 성공한 가수가 좋아서 일까. 

너우샤드 씨가 가장 자신 있게 부르는 곡은 진성 가수의 ‘보릿고개’이다. 

그는 이 노래를 목청껏 부르기를 좋아한다.

2017년 4월 창원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를 찾은 그는 TOPIK(한국어능력시험)반에 등록한 뒤, 

본격적인 한국어 공부에 돌입했다. 그러기를 5∼6년, 한국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관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한국을 배웠다.

요즘 너우샤드씨는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를 위해 창원센터에서 개강하는 E-7(특정활동) 

TOPIK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본국 방글라데시에 있는 아내와 두 아들(15살·8살)을 데려와 한국에서 함께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싶어서다. 그러기위해서는 비자 변경이 필요해 더욱 공부에 매진한다.

진종상 창원센터 센터장은 지난달 20일 센터장실에서 녹화를 마치고 방문한 너우샤드씨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진 센터장 “TOPIK반에서 한국어 능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 한가족의 행복한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신영정공은 너우샤드씨의 꿈이 영그는 일터이다. 이 회사는 2016년 경남은행 유망중소기업에 선

정되기도 했다.

성실 근로자로서 방글라데시 7명, 베트남 1명이 함께 회사 3층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한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 간의 차별을 두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기훈 신영정공대표는 “외국인들도 내 가족같이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너우샤드씨의 

꿈과 희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정의 아버지처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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