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多ONE 봉사단’ 환경정화
“다양한 문화, 하나의 마음으로”…경남재능나눔협회와 협업


제2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외국인 근로
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환경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진종상)는 지난 8일 10개국 30명으로 구성된
 ‘多ONE 봉사단’이 국화축제장 환경정화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多ONE 봉사단’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근로자들이 “다양(多)하지만 하나(ONE)
가 된다”는 뜻을 담아 구성된 봉사조직이다. 이번 활동은 경남재능나눔협회(회장 
이은수, 경남일보 부장)와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지속가능한 지구살
리기’ 퍼포먼스에도 함께해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보전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종상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 장재이 단장, 이은수 경남
재능나눔협회 회장 등이 함께해 외국인근로자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스리랑카 출신 이래스 마두완타 씨는 “한국의 대학생들과 함께 공공의 가치를 
실천할 기회가 뜻깊다”며 “한국 사회가 우리 외국인근로자들을 이웃으로 받아
들여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多ONE 봉사단’ 장재이 단장은 “오늘 같은 활동이 지속되길 바란다”며 “우리 
곁에서 함께 일하고 살아가는 외국인근로자들을 더 따뜻하게 보살펴 달라”고 
말했다.

진종상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은 “외국인근로자의 인식 개선과 자긍심 
고취,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의 관심과 사랑이 중요하다”며 “경
남재능나눔협회가 선봉이 되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국화축제 기간(11월 1~9일) 동안 행정부
스를 운영해 전통차 시음행사, 외국인 관광객 통역 지원, 센터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축제 현장에서 인기를 얻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