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우리말 말하기 대회 "참 잘하죠?"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개최
13개국 103명 참가 열띤 경연 펼쳐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진종상)와 마산문화원(원장 장문석)이 27일 공동
 주관으로 '외국인 우리말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마산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
시아 등 총 13개국에서 103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예선을 거쳐 10개국 18명이 본선 
무대에 올라 '내가 좋아하는 한국문화'와 '한국에서의 경험'을 주제로 발표했다. 대상은
 '한국에서 느낀 점'을 유쾌하게 풀어낸 스리랑카 출신 이래스 마두완타 씨가 받았다. 
최우수상은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존 씨와 캄보디아 모브 만 씨, 우수상은 네팔 사로추 
씨와 인도네시아 해리스 씨가 각각 차지했다.

진종상 센터장은 "대회를 통해 한국어를 더 가까이에서 접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민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