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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말하기대회 ‘성황’
10개국 52명 신청…본선 19명 경쟁
우즈벡 출신 이슬람 존씨 대상 수상
언론사명 : 경남일보 이은수
입력일시 : 2026.07.26 16:05 수정 2026.07.26 19:01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마산문화원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능력 향
상과 문화 교류를 위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진종상)는 최근 마산문화원(원장 장문석)과
공동으로 마산문화원에서 ‘2026년 제2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
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우즈베키스탄, 카자
흐스탄 등 10개국 출신 외국인 52명이 참가 신청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19명이
본선 무대에 올라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내가 좋아하는 한국문화’, ‘한국어를 배우면서 느낀 점’, ‘한국에서의
나의 경험’ 등을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 생활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진
솔하게 전했다. 행사장에는 외국인 근로자와 창원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참
가자들을 응원했다.
심사는 이달균 창원시 집필실장과 강삼종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창원시지회장, 진
종상 센터장이 맡아 주제 적합성, 발표력, 청중 호응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대상은 ‘한국에서 느낀 점’을 주제로 자신의 성장과 미래 계획을 발표한 우즈베
키스탄 출신 이슬람 존 씨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필리핀의 라이언 씨와 인도네
시아의 해리스 씨, 우수상은 네팔의 프라카쉬 씨와 베트남의 판 티 루옌 씨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장려상 14명을 포함해 본선 참가자 19명 전원이 수상의 기쁨
을 안았다.
진종상 센터장은 “말하기 대회가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어를 더욱 친숙하게 배
우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
께하는 다문화 공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문석 마산문화원장은 “이번 대회는 언어 실력을 겨루는 자리를 넘어 외국인들
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
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건강한 다문화 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한국문화 체험, 경남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
과 사회통합을 지원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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